화천대유 김만배의 누나, 尹부친 자택 매입..尹측 "중개업소서 소개"

박양수 2021. 9. 29. 0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누나로 알려진 김모 씨가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이 살던 단독주택을 2019년 매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공감TV는 "김씨가 윤기중씨의 연희동 집을 취득한 시기(소유권이전등기 시점)는 2019년 7월"이라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수천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천화동인 소유자와 윤 후보자 부친이 부동산 거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최대 주주 김만배씨가 9월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누나로 알려진 김모 씨가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이 살던 단독주택을 2019년 매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모 씨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3호'의 이사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이날 윤 전 총장의 아버지인 윤기중(90) 연세대 명예교수가 2019년 김모 씨에게 서울 연희동 자택을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열린공감TV는 김 씨의 신상 정보가 담긴 천화동인 3호와 연희동 주택의 등기부등본을 증거로 제시했다.

열린공감TV는 "김씨가 윤기중씨의 연희동 집을 취득한 시기(소유권이전등기 시점)는 2019년 7월"이라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수천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천화동인 소유자와 윤 후보자 부친이 부동산 거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에 지명했다.

열린공감TV는 "집이 95평 정도로, 시세는 33억∼35억 정도"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한 뇌물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에 입장문을 내고 "열린공감TV는 '화천대유, 윤석열에게 뇌물정황 포착'이란 제목으로 억지로 엮어 방송했다. 아무런 근거없이 다운계약서 의혹까지 제기했다"며 "오보"라고 일축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윤 전 총장 부친은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연희동 집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가능해 딸을 통해 인근 부동산중개소 10여곳에 시세보다 싼 평당 2000만원에 급히 집을 내놓고 계단 없는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급히 팔았기 때문에 시세보다 많이 낮은 가격이었다"며 "윤 교수는 김씨를 부동산중개소에서 소개받았기 때문에 개인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해 당연히 몰랐다. 김씨 개인이 천화동인3호에 투자했는지를 매도자가 알 수 있을 리 없다"고 밝혔다.

열린공감TV는 지난 6월에는 '윤석열 X파일'로 불리는 문건 중 하나의 출처로 확인되는 등 윤 전 총장의 신상 의혹을 지속해 제기해오고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