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분황사 당간지주' 보물 된다
이기욱 기자 2021. 9. 2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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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원효대사(617∼686)가 머문 경북 경주 분황사의 당간지주(幢竿支柱)를 28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분황사 입구 남쪽과 황룡사 터 사이에 있는 당간지주는 어느 사찰의 것인지 애매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황룡사 입구에 두 개의 당간지주 파편이 있으며, 통상 사찰 남쪽 입구에 당간지주를 세우는 관례를 감안해 이를 분황사의 당간지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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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존재 알리기 위해 세운 기둥
통일신라시대 초기부터 만들어
28일 보물로 지정 예고된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 당간 하부 돌단이 거북 모양이다. 문화재청 제공
통일신라시대 초기부터 만들어

문화재청은 원효대사(617∼686)가 머문 경북 경주 분황사의 당간지주(幢竿支柱)를 28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사찰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입구에 세우는 당간지주는 깃발을 거는 기둥인 당간(幢竿)을 고정시키는 석조물이다. 통일신라시대 초기부터 만들어졌다.
분황사 당간지주는 통일신라 당간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귀부(龜趺·거북 모양)형 간대석(竿臺石·당간 하부에 놓는 돌단)이 확인됐다. 조영기법이나 양식에 있어 앞서 보물로 지정된 경주 망덕사지, 보문사지, 남간사지의 당간지주와 유사하다.
분황사는 서기 634년(선덕여왕 3년) 신라 왕실이 건립한 사찰로 황룡사와 연접해 있다. 엄기표 단국대 교수(고고미술사)는 “왕이 참여하는 법회가 열린 중요 사찰”이라고 말했다.
분황사 입구 남쪽과 황룡사 터 사이에 있는 당간지주는 어느 사찰의 것인지 애매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황룡사 입구에 두 개의 당간지주 파편이 있으며, 통상 사찰 남쪽 입구에 당간지주를 세우는 관례를 감안해 이를 분황사의 당간지주로 봤다.
분황사 당간지주는 통일신라 당간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귀부(龜趺·거북 모양)형 간대석(竿臺石·당간 하부에 놓는 돌단)이 확인됐다. 조영기법이나 양식에 있어 앞서 보물로 지정된 경주 망덕사지, 보문사지, 남간사지의 당간지주와 유사하다.
분황사는 서기 634년(선덕여왕 3년) 신라 왕실이 건립한 사찰로 황룡사와 연접해 있다. 엄기표 단국대 교수(고고미술사)는 “왕이 참여하는 법회가 열린 중요 사찰”이라고 말했다.
분황사 입구 남쪽과 황룡사 터 사이에 있는 당간지주는 어느 사찰의 것인지 애매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황룡사 입구에 두 개의 당간지주 파편이 있으며, 통상 사찰 남쪽 입구에 당간지주를 세우는 관례를 감안해 이를 분황사의 당간지주로 봤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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