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순항' 미사일 발사..극초음속 개발 가능성

곽상은 기자 2021. 9. 29.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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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28일) 오전 동해 쪽으로 발사한 미사일은 음속보다 몇 배 빠른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이 어제 오전 발사한 미사일은 최고 고도가 30km 이상으로 파악됐습니다.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특성이 모두 나타난 건데, 이런 비행은 음속보다 몇 배 빠른 극초음속 미사일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청와대는 즉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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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28일) 오전 동해 쪽으로 발사한 미사일은 음속보다 몇 배 빠른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청와대는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오전 발사한 미사일은 최고 고도가 30km 이상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처럼 최고 고도에서 정점을 찍은 뒤 빠른 속도로 낙하하더니 다시 치솟았습니다.

이어 지상과 수평을 이루면서 순항미사일처럼 비행했다는 게 한미 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미사일 사거리는 450km를 넘었고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특성이 모두 나타난 건데, 이런 비행은 음속보다 몇 배 빠른 극초음속 미사일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북한이 지난 1월 8차 당 대회에서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한다고 공개한 이후 첫 시험비행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청와대는 즉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 한반도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반발하는 '도발' 등의 표현은 피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도 '종합적이며 면밀하게 대응하라'는 원론적 수준에 그쳤습니다.

북한이 정상회담 가능성을 흘리며 동시에 군사 행동을 벌이면서 남북 관계 진전을 바라는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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