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전사' 메이플스토리 전세계 점령.. 글로벌 게임사 '우뚝' [K브랜드 리포트]
190여개국 14억명 '유저들의 왕국'
'바람'·'던파' 등 우수한 게임 잇달아 선봬
2003년 친근한 느낌 RPG '메이플..' 출시
美·日 등 해외 진출.. 대만 '국민게임' 등극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성장 박차
모바일 게임도 연속 흥행.. 연 성장률 25%
LA에 '넥슨 필름&텔레비전' 조직 신설
신작 '카트' 기대.. 해외 영향력 본격 확장
◆‘메이플스토리’ 앞세워 글로벌 성장 견인한 넥슨
28일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국내 게임사들이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며 소위 대작 MMORPG 개발에 몰두하던 당시, 넥슨은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독특한 MMORPG 메이플스토리를 세상에 내놨다.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는 세계 최초의 2D 횡 스크롤 방식 온라인 RPG로서 친근한 그래픽과 손쉬운 조작, 간단한 규칙을 장점으로 내세워 이용자를 빠르게 늘려나갔다.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으면서도 직업, 퀘스트 등 정통 MMORPG로서의 재미도 충실하게 구현한 것이다.
메이플스토리의 게임성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세계 각지로 뻗어 나갔다.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 대만, 싱가포르, 미국 등 전 세계 110여 개국으로 대상 지역을 차례로 확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오며 글로벌 누적 1억9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성공세는 이후 모바일 플랫폼까지 영토를 넓히며 영향력을 키워 나갔다. 넥슨은 원작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재현한 메이플스토리M을 2016년 10월 국내 선보였다. 2018년 글로벌 전역(중국 제외)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9년에는 일본까지 진출한 메이플스토리M은 해외지역 출시 일주일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데 이어, 100일차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넘으면서 단숨에 ‘텐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 누적 가입자 7200만건을 돌파, 넥슨의 글로벌 최고 다운로드 기록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190여개 국가 14억 게임왕국 건설한 넥슨
넥슨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강력한 IP 파워를 바탕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올해 3월 전 틱톡 최고경영자(CEO)이자 월트디즈니 최고전략책임자(CSO) 출신인 케빈 메이어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데 이어, 7월 월트 디즈니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스튜디오 대표를 거친 닉 반 다이크를 CSO 겸 수석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반 다이크 부사장은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메카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넥슨 필름 & 텔레비전’ 조직을 신설하면서, 자사 IP에 대한 글로벌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은 대한민국 대표 게임 IP로서 현재까지도 해외시장을 무대로 맹활약하면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메이플스토리 IP를 포함한 넥슨의 신작 게임들이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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