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도입국 청소년 교육' 민간 위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내년부터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서울온드림교육센터'를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한다.
지금까지 민관협력 사업으로 진행되던 온드림교육센터가 민간위탁이긴 하지만 시가 직접 운영에 관여함으로써 이들 청소년의 한국생활 적응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현대차정몽구재단과 민관협력 사업으로 2015년 9월부터 중도입국 청소년의 한국어 교육, 귀화시험 등을 지원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 2022년부터 운영 전반 관리
한국어 교육·귀화시험·상담 등
종합 지원으로 조기 적응 도와
새로운 센터 명칭 공모도 나서
서울시가 내년부터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서울온드림교육센터’를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한다. 지금까지 민관협력 사업으로 진행되던 온드림교육센터가 민간위탁이긴 하지만 시가 직접 운영에 관여함으로써 이들 청소년의 한국생활 적응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도입국 청소년은 외국에서 성장하다가 학령기에 입국한 한국인 국제결혼가정 자녀 또는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 데려온 외국 태생 자녀, 탈북 청소년 등을 일컫는다. 한국어 소통이 어렵고 문화적인 차이로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2019년 11월 기준으로 서울에는 약 3000명의 중도입국 청소년이 살고 있다.
서울시는 센터의 민관협력 사업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시가 민간위탁 기관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기본 한국어교육부터 검정고시, 귀화시험, 한국사회이해교육, 전문상담, 이용자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유입 중도입국 자녀의 증가 등 시대적 변화를 반영해 안정적·통합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새로운 센터 명칭을 모집한다. 평소 외국인 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지역·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서울시가 이미 시행 중인 사업명이거나 이와 유사한 것, 일반 통념상 실제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것, 저작권, 지식소유권, 재산권 등의 이용에 법적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것 등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 참여방법은 신청서에 센터명과 간략한 의미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11월초 발표되며 순위에 따라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시상한다. 최종 당선된 8개의 명칭에 대해서는 시민투표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건강한 한국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