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 '혁신 선도자'로 도약해야"

이보람 2021. 9. 2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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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이제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 탄소중립 등 분야를 통해 '혁신 선도자(First Mover)'로 도약해야 합니다."

이 총장은 미래를 좌우할 연구분야로 인공지능(AI)과 바이오메디컬, 탄소중립 세 가지를 꼽았다.

이 총장은 "이 세 가지 분야에서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며 "도시와 지역,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바꾸는 연구중심대학으로 거듭날 유니스트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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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총장, 개교 12주년 비전 제시
"AI·바이오메디컬·탄소중립
3가지 분야서 변화 시작될 것"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이제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 탄소중립 등 분야를 통해 ‘혁신 선도자(First Mover)’로 도약해야 합니다.”

이용훈(66·사진) 유니스트 총장이 생각하는 앞으로 유니스트가 ‘나아갈 방향’이다. 유니스트는 28일 개교 12주년을 맞았다. 2009년 개교해 빠르게 성장한 유니스트는 최근 2021 신흥대학평가 세계 10위, 2022 세계대학평가 국내 5위 등 각종 대학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국내외 최상위권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라이덴킹에서는 5년 연속(2017∼2021년)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짧은 역사를 가진 대학이 이뤄낸 성취로는 놀랍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총장은 “유니스트가 받고 있는 높은 평가는 오랜 역사와 평판도가 아닌 오직 연구력과 산학협력 분야의 실적에 기인한 것”이라며 “울산시와 울주군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첨단 연구장비를 집적하고, 세계적인 석학들을 유치해 성장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가 배출되면서 이를 활용한 산학협력, 기술창업도 점차 활성화했다. 그는 “지금까지 120여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했고, 이들은 다시 울산지역에 투자하며 지역발전의 기틀을 닦고 있다”며 “이런 지역사회와 대학의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지면 더욱 큰 발전과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지금까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전략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면, 이제는 ‘혁신 선도자(Leading Innovator)’로 한 단계 도약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혁신적 연구와 교육으로 과학기술의 미래를 제시하고, 이를 선도할 수 있는 대학으로 한 단계 뛰어올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First In Change’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아무도 닿지 못한 미래 이슈를 선점하고, 이를 주도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미래를 좌우할 연구분야로 인공지능(AI)과 바이오메디컬, 탄소중립 세 가지를 꼽았다. 유니스트의 인공지능대학원과 인공지능혁신파크는 첨단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지역사회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이 세 가지 분야에서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며 “도시와 지역,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바꾸는 연구중심대학으로 거듭날 유니스트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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