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개통..놀이체험↑

조광한 남양주시장 28일 장난감 직접 대여.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28일 영유아 가정이 보다 편리하게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운영을 시작했다.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은 2021년 한국수력원자력㈜ 팔당수력발전소 공모사업에 채택돼 차량 구입 등 일부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남양주시는 장난감도서관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와부-조안, 화도-수동)을 사업 진행 우선대상으로 선정했다. 누리집 예약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별 거점장소에서 이동식 장난감 대여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개통식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 김종식 팔당수력발전소장, 와부읍 관계자 및 지역별 장난감도서관 회원과 어린이, 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석해 제막식과 대여 서비스 시연, 소통 자리에 함께하며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출발을 축하했다.

조광한 시장은 “장난감 대여 서비스는 우리 시에서 추진하는 환경정책과 연계되는 사업으로, 흥미 주기가 길지 않은 영유아 때 놀잇감을 함께 쓰고, 나눠쓰는 경험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28일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제막식 개최.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28일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제막식 개최. 사진제공=남양주시

또한 “시기별, 연령별로 각기 다른 장난감이 필요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체험을 누리며 기회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갖고 지역 곳곳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양주 내 장난감도서관은 진접점, 호평점, 별내점 등 3곳으로, 그동안 장난감도서관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의 영유아 가정은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거주지역을 벗어나 예약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다.

남양주시는 이번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개통을 시작으로 점차 지역별 거점 장소를 확대해 더 많은 영유아 가정이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은 남양주시 거주자 및 지역직장 재직자 영유아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사전예약 후 선택한 날짜에 거점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세부내용은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nuture.nyjsc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남양주시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안내문. 사진제공=남양주시

한편 남양주시는 관내 영유아가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족 형태 변화 등으로 달라지고 있는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및 활성화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남양주시는 관내 놀이체험 시설을 리모델링해 호평동에 아이사랑놀이터 ‘도르르’를 조성했으며, 영유아 환경보호 프로젝트 ‘키즈 에코 히어로’를 통해 가족 플로깅, 어린이집 아이스팩 수거, 환경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