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보호소서 '새우꺾기' 가혹행위 했다며 인권위 진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보호소에 수용된 외국인이 사지를 결박당하는 등 인권침해를 겪었다며 보호소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사단법인 두루 등에 따르면 모로코 국적의 30대 A씨 측은 올해 6월 경기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용 중 직원들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그달 말 인권위에 진정을 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보호소에 수용된 외국인이 사지를 결박당하는 등 인권침해를 겪었다며 보호소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사단법인 두루 등에 따르면 모로코 국적의 30대 A씨 측은 올해 6월 경기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용 중 직원들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그달 말 인권위에 진정을 냈습니다.
외국인보호소는 강제퇴거 대상에 오른 외국인이 본국 송환 전까지 머무는 임시 시설로 A씨는 체류 기간을 연장하지 못해 지난 3월 강제퇴거명령을 받은 뒤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보호소 생활 중 외부 병원 진료 등을 요구하다가 직원들과 마찰을 빚은 뒤 독방인 '특별계호실'에서 손발을 등 뒤로 묶은 채 엎드린 이른바 '새우꺾기' 자세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호소 CCTV에는 A씨가 약 4시간 24분간 이런 상태로 구금된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호소는 A씨가 지속해서 폭력을 행사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불가피한 조처를 했다는 입장입니다.
길강묵 화성외국인보호소장은 "총 20회에 걸쳐 기물 파손과 자해 행위 등을 하는 등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를 해 더 위험한 상황의 발생을 막기 위해 취한 조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화성외국인보호소 제공,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y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휴지부터 달걀까지…주택가 돌며 택배상자 훔친 50대
- “통제 또 통제 시스템”…쿠팡 부당 계약 '수두룩'
- “50억 약속 그룹 있다…언론사 고위직도 포함”
- 북한, '탄도+순항' 미사일 발사…극초음속 개발 가능성
- 손님 카드 순식간에 복제, 금은방서 펑펑 쓴 배달기사
- 중고 냉장고 샀더니 따라온 '1억 돈뭉치'…주인 찾았다
- 2년 전 영상이 마지막…이영자 유튜브 채널이 멈춘 이유
- 1.5L 콜라 10분 만에 마셨다가 사망…의사도 놀란 CT 결과
- “교사 되겠단 사람들이”…인도 수험생 '슬리퍼' 뜯어보니
- 10개월 된 친구 아기 데리고 나와 은색 칠하고 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