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투명해야" 홍준표, '은행원 출신' ♥아내+자택→국회의원 된 이유 공개 ('와카남')[종합]

이게은 입력 2021. 9. 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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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와카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홍그리버드'가 아닌 평범한 60대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이하 '와카남')에서는 홍 의원이 출연했다.

홍현희는 김영구, 이상준와 함께 탈모 병원으로 향했다. 이상준은 "탈모 수술이 잘 됐다"는 의사의 말에 안도했다.

의사는 김영구의 탈모 상태에 대해 "뒷머리와 앞머리 굵기 차이가 다르고 워낙 많이 가늘다. 탈모 면적이 좁으면 뒷머리로 해결되지만 탈모가 더 진행됐다"라며 고민했다. 김영구는 "미용실 가기가 좀 그래서 머리를 기르는 거다. 사람이 없을 때 간다. 작년 겨울에 가고 안 갔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의사는 "모발의 영양 상태는 중하위권이며 머리를 채우려면 40000모로 채워야 한다"라면서 "일단 수술이 아닌 약을 먹어보자"라고 제안했다. 또 약을 복용한 후 놀라울 정도로 호전한 사례를 보여 희망을 줬다.

스튜디오에 출격한 여에스더는 "저는 탈모 초기에 스스로 진단하고 노력해서 머리숱이 풍성해졌다. 이 프로그램 덕분이다. 3년 전 성게를 잡는 촬영을 한 적 있는데 화면을 보니 정수리 쪽에 머리가 없더라. 덕분에 조기진단이 됐다"라며 출연진의 탈모 도우미를 자처했다.

여에스더는 출연자 일부에게 탈모 진단을 해주겠다고 했다. 첫 주자로 나선 박명수는 "아버님은 탈모가 아니고, 동생은 저와 비슷한데 저보다 낫다. 할아버지가 탈모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30대부터 약을 먹으며 관리해왔다고 전하기도.

여에스더는 현미경으로 박명수의 두피를 보며 "상태가 좋다. 관리를 잘하셨지만 모발이식해야될 때가 됐다"라고 제안했다. 박명수는 "최후까지 버텨보려고 한다. 아내도 서두르자고 하지 않았다"라며 맞섰고 여에스더는 "그게 잘못된 거다. 제가 전문가이고 경험자로서 또 아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다"라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홍 의원이 '와카남'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려면 투명해야한다고 해서 일상 공개를 결정했다"라며 출연 배경을 밝혔다. 홍 의원은 박명수가 "조금 떨리시죠?"라고 묻자 "전혀"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박명수는 홍 의원과 구면이라고 밝히며 "2009년 경제 프로그램을 통해 홍 의원의 집에 간 적이 있다. 그때 고생한다면서 귀한 양주도 주셨다"라고 떠올렸다. 박명수에게 술 선물을 한 홍 의원이지만 홍 의원은 정작 술을 즐겨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저 대학생 때 아버님이 술병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술을 멀리하기로 결심해 어떤 자리에서도 두 잔 이상 안 마신다"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홍 의원이 자신을 모른다고 말하자 "저 가까이서 보니 어떠세요"라고 물었고 홍 의원은 "60세가 넘으면 모든 여자가 다 아름다워 보인다"라며 모범답안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홍 의원은 아들과 딸, 손주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홍 의원은 "딸은 결혼했지만 매일 메신저를 주고받곤 한다. 손녀딸은 아주 어렸을 때 잘 따랐는데 6세가 되니 뺀질뺀질 해졌다. 아들과도 하루에 한 두번씩 연락한다"라며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정치 입문 계기도 공개했다. 홍 의원은 "검사 시절 제가 잡은 조폭들이 출소해서 내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오더라. 덕분에 학교 잘 다녀왔다면서. 저녁마다 집에 전화를 하고 가족 협박도 했다. 등골이 오싹했다"라고 전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건드릴 수 있겠나 싶었다"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도 공개됐다. 자택은 깔끔하고 널찍한 공간에 유니크한 소품들로 가득했다. 안방에는 더블베드가 눈길을 끌었는데 홍준표는 이에 대해 "나이 60세 넘으니 옆에 있으면 뒤척거려 잠을 못 잔다"라고 말했다. 아내도 등장해 눈길을 모았고, 이내 홍 의원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털어놨다. "76년 10월에 만났다. 아내가 은행 직원이었는데 '저 여자 진짜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행에 500원을 찾으러 가며 매일 봤다. 갈 때마다 저를 보고 웃길래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손님오면 다 웃어 주는 거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VCR 속 홍 의원 부부는 카메라 앞에서 어색함을 보여 연신 웃음을 이끌었다. 분량 걱정에서 비롯된 거였는데 "앉아서 쎄쎄쎄를 할 수도 없고"라고 말하는가 하면, 갑자기 카메라를 보더니 "강아지 데리고 밖에 나갑니다", "우리는 집에서 가끔 같이 영화 봐요"라고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홍 의원은 아내와 강아지 산책 후 집에 돌아오더니 "추석 선물입니다"라며 아내에게 꽃 선물을 해 눈길을 모았다. 홍 의원은 "추석이라서 선물했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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