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값 상승폭 4개월째 '30년래 최고'.."매물이 모자라"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1. 9. 2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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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가격이 약 30년 만에 4개월 연속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19.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 18.6%에 이어 1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최근 4개월 연속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주요 대도시권의 물가상승률을 측정하는 20개 도시별 지수는 전년 대비 19.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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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교외지역의 주택판매 간판 /사진=October 27, 2010.

미국 주택가격이 약 30년 만에 4개월 연속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19.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 18.6%에 이어 1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최근 4개월 연속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주요 대도시권의 물가상승률을 측정하는 20개 도시별 지수는 전년 대비 19.9% 상승했다. 20개 도시 중 17곳은 6월보다 7월에 집값이 더 올랐다. 연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큰 도시는 △피닉스(32.4) △샌디에고(27.8%) △시애틀(25.5%) 등이었다. 시카고는 유일하게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2000년대 초중반 주택 거품 붕괴 시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진단이다.

BMO 캐피털마켓의 로버트 카빅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주택 거품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붐에 의해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전국적으로 매물 공급이 부족해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높은 수요 속에서 부동산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퍼스트아메리칸의 마크 플레밍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의 심각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은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주택가격 상승을 계속 부채질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소득이 높아지면서 현재 과거 고점보다 주택을 사기 좋은 조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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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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