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수사..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조사

김종윤 기자 2021. 9. 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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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학 회계사 조사..대장동 개발 참여 경위 등 확인
화천대유 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이른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유경필 부장검사)는 최근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로 지목된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 회계사는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함께 과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장동 공영개발을 추진하던 2009년 말 민영 개발을 목표로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토지 소유주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후 대장동 개발이 민관 공동 개발방식으로 바뀐 뒤엔 화천대유가 참여한 시행사 '성남의뜰'에 투자해 600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변호사를 포함해 천화동인 1∼7호가 최근 3년간 받은 배당금만 3천4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정 회계사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회계사 외에도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관련자들을 신속히 불러 사실관계를 따진다는 입장입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날로 확산하면서 대선 정국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속도감 있게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경제범죄형사부에 다른 검찰청 검사 3명을 파견받을 예정으로, 수원지검과 서울동부지검·북부지검에서 각각 검사 1명이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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