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르도안 "파리기후협약 11월 비준"..G20 중 막차

권란 기자 입력 2021. 9. 28. 2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오는 11월 안에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비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기후변화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파리협약의 비준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주요 20개국, 즉 G20 국가 중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비준하지 않은 국가는 터키가 유일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오는 11월 안에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비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기후변화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파리협약의 비준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터키는 기후 변화에 대해 새롭고 역사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며 "이는 녹색 개발 혁명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터키는 기후변화와 싸움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음 달 시작되는 의회의 새 입법 연도에 맞춰 파리협약을 비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5년 12월 제21차 기후변화협정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 기온이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지금까지 주요 20개국, 즉 G20 국가 중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비준하지 않은 국가는 터키가 유일했습니다.

터키가 입장을 바꿔 기후변화협약 비준에 나선 것은 올 들어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자연재해가 잇따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터키에서는 지난달 초 대규모 산불이 열흘 넘게 발생한 데 이어 홍수 피해까지 겹쳐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스탄불 인근 해역에서는 '바다의 콧물'로 불리는 해양 점액이 대량 발생하는 등 환경 재난이 잇따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란 기자ji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