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통산 1200SV' 고우석 "팀 대기록 때마다 내 이름 새기겠다" [MD코멘트]

2021. 9. 2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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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팀 대기록 세울 때마다 내 이름 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

LG 트윈스 고우석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고우석은 5-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최민재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리고 손아섭과 6구 승부 끝에 삼진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고우석은 승리의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경기후 "오랫만에 세이브를 기록해서 기분이 좋다. 동료들이 좋은 흐름을 만들어줘서 세이브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성우 형이 좋은 리드로 잘 잡아줬고, 뒤에서 (김)민성이 형, (서)건창이 형 등 야수들이 든든하게 받쳐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고우석은 시즌 27번째 세이브를 기록함과 동시에 KBO 역대 두 번째 팀 통산 1200번째 세이브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냈다. 그는 "역대 두 번째라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앞에 뛰어난 선배님들께서 계셨기 때문에 영광스럽게 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에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우석은 "앞으로도 팀의 대기록을 세울 때마다 내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LG 트윈스 고우석.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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