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이재명 "IMF때 거의 날렸다가 지금은 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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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토론회에서 자신의 주식투자 경험담을 전해 이목을 모았다.
이 지사는 28일 SBS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대선경선 토론회에서 박용진 의원의 국부펀드 공약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를 들은 박 의원은 "왜냐면 (이 지사와 같은 개미투자자는) 정보도 부족하고 자금도 딸리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국부펀드는 최고 전문가들이 국민들의 계정을 한데 모아 관리해주는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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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토론회에서 자신의 주식투자 경험담을 전해 이목을 모았다.
이날 이 지사는 박 의원을 향해 “사실 저도 꽤 큰 개미였다. 주식투자를 하다 IMF 때 거의 다 날렸고 그 후에 복구해서 지금은 꽤 성공했다”며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는 이 지사가 주식시장이 침체기에 빠져들면 국부펀드에 가입한 국민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투자경험담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선물·옵션까지 손을 댔다가 외환위기 때 전세금 빼고 전 재산을 날린 적도 있다”며 “이후 우량주 위주로 장기 보유하면서 제법 수익을 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이 후보께서도 주식이 오르나 내리나 계속해서 쳐다보고 있지 않았나”라고 반문하자 이 지사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 의원은 “왜냐면 (이 지사와 같은 개미투자자는) 정보도 부족하고 자금도 딸리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국부펀드는 최고 전문가들이 국민들의 계정을 한데 모아 관리해주는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현재 KIC는 6.8% 수익률을 국민연금도 3%대 수익률이 나오고 있으니 국민들이 장기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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