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르도안 "파리기후협약 11월 비준"..G20 중 막차

김승욱 2021. 9. 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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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1월 내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비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기후변화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파리협약의 비준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주요 20개국(G20) 중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비준하지 않은 국가는 터키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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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등 잇단 이상기후에 입장 바꿔
지난 21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1월 내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비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기후변화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파리협약의 비준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터키는 기후 변화에 대해 새롭고 역사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며 "이는 녹색 개발 혁명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터키는 기후변화와 싸움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 시작되는 의회의 새 입법 연도에 맞춰 우리는 파리협약을 비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15년 12월 제21차 기후변화협정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 기온이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그간 주요 20개국(G20) 중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비준하지 않은 국가는 터키가 유일했다.

터키가 입장을 바꿔 기후변화협약 비준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자연재해가 잇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터키에서는 지난달 초 대규모 산불이 열흘 넘게 발생한 데 이어 홍수 피해까지 겹쳐 수십 명이 사망했다. 이스탄불 인근 해역에서는 '바다의 콧물'로 불리는 해양 점액이 대량 발생하는 등 환경 재난이 빈발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잇따른 자연재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터키 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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