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국회 세종의사당 효과 8조 원 +알파"
[KBS 대전] [앵커]
이제 앞으로 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서게 되면 어떤 것들이 달라질까요?
우선, 정부부처와 국회가 서로 떨어져 발생하는 행정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 등으로 8조 원이 넘는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세종수목원 앞 유휴지 60만 제곱미터.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부지로 현재 여의도 의사당 부지보다 2배 넓습니다.
세종의사당 건물 양 옆에는 국회의원 보좌관이나 사무처 직원 등을 위한 거주 시설 등 '국회타운' 조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국책연구단지와 최단거리에 위치하게 됩니다.
국토연구원은 국회와 정부부처간 거리가 줄게 되면 사회적 비용 3조원을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상주 인원은 국회와 연관 산업 종사자 등 5천여 명, 여기에 하루 평균 민원인 1,500여 명의 방문이 예상됩니다.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과 건설인 협회 등 수십 개의 이익단체도 함께 내려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이런 요소들을 종합하면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비용의 3.8배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최소 건설비용을 적용해도 8조 원이 넘습니다.
[조판기/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 : "(행정도시 건설 사업에) 예산 뒷받침이 안되고 법률적 뒷받침이 안됐는데 국회가 내려올 경우 상당히 중앙정부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또 국회 세종의사당을 중심으로 광역 철도 기능이 강화되고 인근 청주공항 이용이 많아지는 등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변하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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