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함께한 엘롯라시코, 승패는 역시 실수가 갈랐다

안형준 2021. 9. 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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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엘롯라시코'였다.

승리는 결정적인 실수를 덜 한 팀에게 돌아갔다.

팽팽한 것도 명성 그대로지만 세밀하지 못한 플레이와 실수가 승패를 가른 것 역시 명성 그대로였다.

비와 실수로 어수선했던 엘롯라시코는 결정적인 실수를 덜 하고 찬스에서 더 집중력을 보인 LG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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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역시 '엘롯라시코'였다. 승리는 결정적인 실수를 덜 한 팀에게 돌아갔다.

LG 트윈스는 9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5-2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올시즌 10번째 '엘롯라시코'는 명성답게 팽팽히 진행됐다. 경기 시작 30분 전에 쏟아진 비로 인해 예정보다 30분 늦게 시작된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히 진행됐다. LG는 2-2로 맞선 6회말 3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강력한 불펜으로 뒷문을 잠가 승리했다.

팽팽한 것도 명성 그대로지만 세밀하지 못한 플레이와 실수가 승패를 가른 것 역시 명성 그대로였다. 이날 경기 주요 승부처 대부분에는 실수가 포함돼있었다.

롯데는 1회 초부터 LG 선발 배재준의 난조로 무사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손아섭의 주루 미스가 나오며 무득점으로 공격을 마쳤다. 1회말 수비에서는 선발 이승헌이 보크를 범해 1점이 아닌 2점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롯데가 추격하는 장면에는 LG의 실수가 있었다. 롯데는 4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호가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안치홍의 3루수 정면 타구를 LG 3루수 김민성이 다리 사이로 흘려보내며 득점권으로 진루했고 안중열의 3루 땅볼 때 완벽한 아웃타이밍에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LG 포수 유강남이 포구 실책을 범해 득점했다.

LG가 승기를 잡은 6회말 공격에서도 롯데의 실수는 한 몫을 했다. 1사 1,3루에서 대타 이영빈이 우측으로 적시 2루타를 터뜨려 3루 주자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1루 주자가 발이 느린 김민성인 만큼 득점은 1점에서 멈췄어야 했지만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실수를 범하며 김민성까지 득점했다. 단숨에 점수차를 벌리며 기세를 올린 LG는 이어 유강남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3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기록된 실책은 3개 뿐이었지만 양팀은 수시로 주루사를 기록하며 스스로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1루 주자가 주루사를 당한 것만 양팀 합계 3번이었다. 롯데는 6안타 5사사구로 상당히 많은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홈으로 돌아온 단 둘 뿐이었다.

비와 실수로 어수선했던 엘롯라시코는 결정적인 실수를 덜 하고 찬스에서 더 집중력을 보인 LG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LG는 롯데전 3연승을 달렸다.(사진=오지환과 김재유)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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