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 '공유자전거' 성공 조건은?

김효경 입력 2021. 9. 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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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농촌 지역 자치단체도 주민들의 이동 복지를 위해 공유 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용하는 주민이 많아질수록 자전거 점검과 수리 비용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어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창군이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 '그린씽'입니다.

2012년부터 운영된 그린씽은 1시간당 이용료 1,000원을 내면 누구나 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황수현/거창읍 가지리 : "일주일에 한 두세 번씩 이용합니다. (1년에) 2만 원이면 자기 타고 싶을 때 언제든지 타도되고, 1회 사용하는 시간은 3시간에 반납해야 하고."]

그린씽 이용 건수는 해마다 늘어 2019년 6만여 건을 넘어섰고, 올해 9월까지 이용 건수가 6만 5천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점검과 수리 업무를 하는 직원도 애초 1명에서 지난해 3명으로 늘렸습니다.

[오세복/거창군 '그린씽' 관리 담당 : "브레이크나 (타이어) 펑크 같은 거 주로 많이 봅니다. 들이받아서 온 것도 있고 박치기한 것도 있고 안 그러면 파손돼 오는 것도 있고."]

최근 3년 동안 수리하거나 교체한 자전거나 헬멧 등 장비는 13,800개에 이릅니다.

해마다 거창군이 거둬들이는 자전거 이용료 1,100여만 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수리비용으로 쓰이면서, 운영 비용 1억 2천여만 원이 군비로 충당되고 있습니다.

[김춘곤/거창군 도시건축과장 : "수리나 약간의 보수가 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직원)분들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수리할 때) 자재는 고장으로 폐기해야 할 부분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은 떼어내어서 다시 활용하고…."]

창원시의 '누비자'도 지난해 장비 수리에만 1억 6천여만 원을 지출하는 등 관리비가 늘어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거창군은 공유 자전거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자전거의 부품을 재활용하는 등 비용 절감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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