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이영빈 카드 적중..LG, 수중전서 3연승 '2위 0.5경기 차' [MK현장]

안준철 2021. 9. 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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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수중전을 승리로 장식, 3연승을 달리며, 2위를 바짝 추격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실책 2개로 실점한 LG였다.

초반 불안했던 롯데 선발 이승헌이 5이닝 2실점으로 기대 이상 활약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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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수중전을 승리로 장식, 3연승을 달리며, 2위를 바짝 추격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6회 대타로 나선 신인 이영빈이 2루타로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을 61승 5무 48패를 만들었다. 이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SSG랜더스에 패하며 2위와 0.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53승 4무 62패가 됐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1사 1,3루에서 LG 이영빈이 결승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경기 직전 내린 폭우로 30분 늦게 시작하는 등 이날 경기는 전반적으로 어수선했다. 경기 도중에도 비가 오락가락했다. 선수들이 집중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

어수선함 속에 LG가 1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홍창기는 김현수의 투수 앞 땅볼 때 롯데 선발 이승헌이 직접 태그해 아웃됐다. 그러나 LG는 서건창의 내야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채은성의 적시타와 이승헌의 보크로 2-0을 만들었다.

3회까지 찬스를 만들고도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하던 롯데 타선은 LG 실책에 힘입어 4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이대호가 사구를 출루했고, 안치홍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한동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안중열의 3루수 땅볼 때, 이대호가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3루수의 홈송구에 포수 유강남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실책 2개로 실점한 LG였다.

흐름을 돌린 롯데는 5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2사 후 정훈-이대호-안치홍 세 타자 연속 안타가 나와 2-2를 만들었다.

초반 불안했던 롯데 선발 이승헌이 5이닝 2실점으로 기대 이상 활약을 보여줬다. 롯데가 자랑하는 불펜 야구가 6회부터 가동했다.

하지만 6회 LG가 3점을 뽑아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6회말 1사 후 오지환이 롯데 두 번째 투수 김도규에게 볼넷을 골라 물꼬를 텄다. 이어 김민성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타석엔 문보경. 여기서 LG는 문보경 대신 신인 이영빈을 대타로 내세우는 카드를 내세웠다. 작전은 성공이었다. 이영빈은 우익수 우측으로 빠지는 쏜살같은 타구를 날렸다.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몸을 날려 공을 끊으려했지만, 젖은 그라운드에 공이 옆으로 더 흘러가며 실책이 됐다. 주자 2명은 모두 홈을 밟고, 이영빈은 2루를 밟았다.

이영빈은 대주자 김용의와 교체됐다. 김용의는 유강남의 적시타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6회 LG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추가했다.

LG는 4회 2사부터 마운드를 지킨 김윤식이 6회까지 책임진 뒤, 3점을 뽑자 좌완 김대유가 7회 마운드에 올랐다. 김대유가 선두타자 손아섭에 안타를 맞자, 이정용이 7회 후속타 없이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LG의 필승 공식이 나왔다. 8회 정우영, 9회 고우석이 책임졌다. 기분 좋은 LG의 연승이었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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