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대학]⑥ 대학과 지역 잇는 '챌린지랩'..성과도 공유
[KBS 창원] [앵커]
공유대학의 성공 조건을 찾는 기획 보도입니다.
공유대학에선 기업 연계 프로젝트 실험실, 이른바 '챌린지 랩'이 운영 중입니다.
연구 환경이 열악한 지역대학 교수들에게 수도권에 버금가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그 성과를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공유하는 현장을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대학교의 스마트 수소 연구실입니다.
고압위험가스 공급 장치와 수소 촉매 분석기 등 고가의 실험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5년 차 이하 젊은 교수들에게 양질의 연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챌린지랩'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 받았습니다.
[정대운/창원대 '스마트 수소 챌린지랩' 책임 교수 : "우리가(연구실이) 경쟁력이 생기면 이제 그 학생들이 결국에는 지역 산업에 어떤 밑거름이 될 수 있잖아요. 어떤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거죠."]
경남대학교 차세대 산업용 로봇 연구실, 사람의 뇌파를 분석해 로봇을 정밀 제어하는 기술을 연구합니다.
연구를 공동 수행한 이 IT 기업은 연구실 소속 학부생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했습니다.
[김재규/IT 기업 대표 : "챌린지 랩을 통해서 저희랑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 친구의 능력도 알게 되고…."]
새싹삼의 생육 환경을 연구하는 이 챌린지랩은 확보된 기술을 인근 농가에 전수합니다.
기후 변화와 고령화로 쇠퇴하는 농촌 공동체를 되살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권대곤/남해대 스마트팜 챌린지랩 책임교수 : "필요한 연구 기술들을 지역사회에 공유하고 나누어서 지역민들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그런 역할을 대학에서 해야 하지 않나…."]
대학 내부의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챌린지 랩이 대학 밖 중소기업과 지역 사회에도 희망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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