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서튼 감독은 1,3루 좌타자 상대로 좌완 김진욱을 아꼈을까 [오!쎈 잠실]

한용섭 2021. 9. 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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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롯데 감독은 왜 좌완 불펜 김진욱을 아꼈을까.

김민성이 우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도규가 우투수이지만, 좌타자에게 2할1푼7리, 우타자에게 2할5푼4를 기록 중이다.

LG의 1~3번 좌타 라인이 되자 롯데는 좌투수 김진욱을 3번째 투수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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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서튼 롯데 감독은 왜 좌완 불펜 김진욱을 아꼈을까.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LG전. 2-2 동점인 6회말, 롯데는 선발 이승헌(5이닝 2실점)에 이어 우완 김도규가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을 골랐다. 김민성이 우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런앤히트 작전이 성공했다. LG는 좌타자 문보경 대신 대타로 좌타자 이영빈을 냈다. 이영빈은 올해 신인이지만, 대타 타율이 4할1푼7리로 강했다. 

6회 올라온 우투수 김도규가 1사 1,3루 위기로 흔들렸다. 좌타자 상대로 좌투수 기용을 고려해 볼 상황. 롯데 불펜에 좌완 투수로는 모두가 아는 김진욱이 있다. 

그러나 롯데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경기 전 최근 선발진 부진을 언급하며 "선발이 실점이 많아서 불펜 가동이 빨라졌다. 지난 주 불펜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해결책은 불펜을 조정했다. 강점을 살리기 위해, 불펜 투수진 뎁스를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불펜을 가동해서 이기는 경기를 만들 계획이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불펜 교체를 아꼈다. 

서튼 감독은 김도규를 계속 끌고 갔다. 김진욱은 올 시즌 좌타자에게 오히려 피안타율이 2할9푼5리로 높다. 우타자에게 1할9푼4리로 강했다. 김도규가 우투수이지만, 좌타자에게 2할1푼7리, 우타자에게 2할5푼4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좌우 타자 상대 타율을 생각해서였을까. 

이영빈은 김도규 상대로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선상 2루타를 때렸고, 우익수 손아섭이 비에 젖은 잔디에 미끌어지면서 포구 실책까지 나왔다. 3루 주자는 물론, 1루 주자까지 득점했다. 스코어는 2-2에서 2-4로 벌어졌다. 

김도규는 1사 2루에서 유강남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5점째까지 허용했다.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아 2사 1루가 되자, 교체됐다. 

LG의 1~3번 좌타 라인이 되자 롯데는 좌투수 김진욱을 3번째 투수로 올렸다. 김진욱은 좌타자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김진욱은 7회에도 등판해 김현수를 볼넷,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고 교체됐다. 좌타자 3명만 상대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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