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첫 공개..'기대·우려 교차'
[KBS 춘천] [앵커]
춘천 중도에 만들고 있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내부가 오늘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춘천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란 기대와 막대한 부채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 한가운데 있는 중도에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들어섰습니다.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59미터짜리 전망대부터.
레고 블록을 주제로 한 회전 목마에, 작은 배를 타고 물놀이를 하는 '수상 아카데미'까지 갖췄습니다.
또, 수천 개의 레고 블록으로 만든 코끼리 등 각종 전시물도 들어섰습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우리나라에선 하나뿐이고, 세계에선 10번쨉니다.
[이정일/춘천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상무이사 : 레고를 주제로한 놀이공원이기 때문에 레고의 다양한 브릭들로 많이 이뤄져 있고 가족 중심의 테마파크라고 보는게."]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전체 넓이는 28만 제곱미터.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합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와 주변의 의암호을 연계해 새로운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안권용/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 "도내 유명 관광지나 축제를 레고랜드 개장과 연계해 패키지로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도내 관광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지만 아직 레고랜드 주변의 상업용지가 팔리지 않아, 자칫 테마파크와 레고호텔만 덩그러니 문을 열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사업당사자인 강원도와 중도개발공사가 낸 빚만 2,000억 원이 넘는 상황에서 공적자금 투자 규모가 최소 4,000억 원으로 추정돼 강원도 재정에 큰 부담을 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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