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자전 1순위 이원석, '아버지보다 1년 더 뛰겠다'
[앵커]
프로농구 은퇴 전 최고령 선수 기록을 남겼던 이창수의 아들 이원석이 신인 전체 1순위로 뽑혔습니다.
김승기와 정재근 등 전 대표 선수들의 아들도 프로행에 성공했는데요.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체 1순위 이원석의 소감이 인상적입니다,
[이원석 : "아직은 원석에 그치지만 아버지를 뛰어넘어 KBL의 보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뛰어넘고 싶다고 말한 아버지는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창수.
프로 무대에서 42살까지 현역 최고령 선수로 코트를 누볐습니다.
이원석은 2 미터 7센티미터로 아버지보다 크지만 아직 힘은 부족합니다.
[서장훈 : "아버지처럼 왜 몸이 굵지가 않아. (그게 고민이에요. 그리고 키가 자꾸 커요.)"]
프로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원석은 자신감도 넘칩니다.
[이원석 : "덩크랑 몸싸움 빼고는 제가 (아버지보다) 다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이창수 : "삼성은 아빠가 처음 시작했던 구단이기도 하고 지금도 애정이 많이 가는 구단이라 네가 가서 좀 더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어."]
[이원석 : "고등학교 때 제 등 번호가 23번이었는데요. 그 이유가 아버지보다 뭐든지 하나만큼이라도 더 잘하자는 마음으로 했던 거고요. 아버지보다 1년이라도 더 하고 싶어요."]
현재 인삼공사 사령탑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김승기 감독은, 두 아들이 모두 프로행에 성공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습니다.
전 국가대표 정재근의 아들 정호영도 프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신승기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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