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자전 1순위 이원석, '아버지보다 1년 더 뛰겠다'

신수빈 2021. 9. 28. 22: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은퇴 전 최고령 선수 기록을 남겼던 이창수의 아들 이원석이 신인 전체 1순위로 뽑혔습니다.

김승기와 정재근 등 전 대표 선수들의 아들도 프로행에 성공했는데요.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체 1순위 이원석의 소감이 인상적입니다,

[이원석 : "아직은 원석에 그치지만 아버지를 뛰어넘어 KBL의 보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뛰어넘고 싶다고 말한 아버지는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창수.

프로 무대에서 42살까지 현역 최고령 선수로 코트를 누볐습니다.

이원석은 2 미터 7센티미터로 아버지보다 크지만 아직 힘은 부족합니다.

[서장훈 : "아버지처럼 왜 몸이 굵지가 않아. (그게 고민이에요. 그리고 키가 자꾸 커요.)"]

프로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원석은 자신감도 넘칩니다.

[이원석 : "덩크랑 몸싸움 빼고는 제가 (아버지보다) 다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이창수 : "삼성은 아빠가 처음 시작했던 구단이기도 하고 지금도 애정이 많이 가는 구단이라 네가 가서 좀 더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어."]

[이원석 : "고등학교 때 제 등 번호가 23번이었는데요. 그 이유가 아버지보다 뭐든지 하나만큼이라도 더 잘하자는 마음으로 했던 거고요. 아버지보다 1년이라도 더 하고 싶어요."]

현재 인삼공사 사령탑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김승기 감독은, 두 아들이 모두 프로행에 성공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습니다.

전 국가대표 정재근의 아들 정호영도 프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신승기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