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확진..수능 앞두고 자가격리 '비상'
[KBS 제주] [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50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제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진단 검사를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밀접 접촉한 20여 명의 학생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어제(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추석 연휴 기간 다른 지역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는데 지난 주말부터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됐습니다.
고 3이라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돌파 감염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과 접촉이 있었던 학생과 교직원 147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밀접 접촉이 이뤄진 같은 반 학생 20여 명은 수능을 목전에 두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강승민/제주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 : "학급 내에 학생들은 자가격리를 시켰고, 그 외에 단순 접촉자들은 방역당국에서도 이것은 화이자 접종을 받은 학생은 감염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교육당국은 일단 자가격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수업을 받는데 지장이 없도록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 수업도 제대로 못 듣고 학원도 갈 수 없어 입시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주간의 잠복기안에 확진이라도 될 경우 수능은 물론 수시 전형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당국은 대입 수험생 확진자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지만 수도권 확산세 속에 조마조마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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