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소속사 전속계약 해지..장제원 "가정 쑥대밭 됐다"

김명일 기자 2021. 9. 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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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지난 25일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래퍼인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의 구속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뉴시스

최근 무면허 운전 및 경찰관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21)씨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28일 장씨의 소속사 글리치드컴퍼니 측은 협의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하며 불응한 혐의로 입건됐다. 장씨는 벤츠 차량을 몰던 중 접촉 사고를 냈고, 음주 운전을 의심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장씨는 경찰관의 팔과 가슴팍 등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는 등의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2019년 9월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장씨와 관련한 논란이 잇따르자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제원 의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닷새 만에 15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일부 시민들은 장씨의 구속을 촉구하는 시위도 벌였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을 자진 사퇴하면서 “눈물로 날을 지새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되었다.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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