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닷새째 100명 대..경북도 외국인 중심 확산
[KBS 대구] [앵커]
추석 연휴 이후 외국인 지인 모임과 관련해 연일 수십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의 확진자 수도 닷새째 100명을 넘고 있습니다.
경북 역시 외국인 노동자 확진이 늘고 있는데다 유흥주점발 집단감염까지 발생하면서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6명.
이 가운데 60%가 넘는 76명이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입니다.
누적 확진자도 400명을 넘었습니다.
대구시는 외국인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난 닷새 동안 6천4백여 건을 검사해 일단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2차 검사가 진행되고 베트남 이외 다른 국적 외국인들도 계속 검사를 할 예정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1차를 음성을 받는다 하더라도 4일 이후에는 2차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포항의 한 유흥주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가까운 32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밖에도 경주와 경산, 칠곡 등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이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후 외국인 노동자 확진은 경북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고용사업주 그리고 직업소개소, 커뮤니티 등을 연계해서 진단검사를 적극 시행하고 있고 예방접종 또한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또 대규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마스크 쓰기와 백신 접종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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