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스 우승으로 건재 과시한 최경주 '금의환향'..'탱크' 앞마당서 또 질주할까

김경호 선임기자 입력 2021. 9. 28. 21:52 수정 2021. 9. 2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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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9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출전
이창우·박상현 등 후배들과 한판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스포티즌 제공

시니어답지 않은 시니어 ‘탱크’ 최경주(51)가 자신이 주최하는 국내 대회에서 후배들과 멋진 한 판을 벌인다.

최경주는 30일부터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19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 28일 오전 4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PGA 투어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우승하며 통산 8승을 쌓고, 50세 이상 시니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한국 골프의 새 장을 연 최경주는 “항상 들뜬 마음으로 한국에 오게 되는데, 이번에는 우승까지 하고 오게 돼 더욱더 값진 귀국길이 된 것 같다”며 “이번 주도 바쁜 일정이지만, 정말 좋은 경기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겠다”고 밝혔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각오로 “한국에서 대회를 하니 우선 컷통과가 목표다. 한국에 오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후배들의 기량이 예전 같지 않아서 경쟁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여행 피로와 시차를 극복해야 하고 주최자로서 공식 일정도 소화해야 하기에 우선 1, 2라운드 예선을 통과해야 나머지 이틀 동안 우승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대회 주최자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시니어 투어 우승의 기세가 솟구치는 가운데 그가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을 끈다.

최경주는 2011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이듬해 2연패를 달성했다. 2011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절정기에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해 싱거운 결과를 만들어냈던 최경주는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아마추어 시절 1승에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더한 이창우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직전 대회 D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박상현과 그보다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한 서요섭이 다승 경쟁을 벌인다. 박상현이 우승하면 PGA 콘페리 투어(2부)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으로 불참하는 김주형을 넘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서요섭과 이준석이 우승하면 김주형을 넘어 상금 선두로 나선다.

올시즌 SK텔레콤 우승자 김한별과 한국오픈 챔피언 이준석,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허인회, 전자신문 오픈 우승으로 건재를 과시한 노장 강경남 등 132명이 출전해 레전드 최경주와 기량을 겨룬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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