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남태혁 홈런 앞세워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최민우 입력 2021. 9. 28. 21:35 수정 2021. 9. 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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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삼성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팀간 15차전에서 7-2로 이겼다.

SSG는 5회 한유섬이 볼넷, 남태혁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 상황에서 이재원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했고, 시즌 50패(60승 8무)째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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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만루포를 터뜨린 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 SSG 랜더스 제공
[스포츠서울 | 대구=최민우 기자] SSG가 삼성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팀간 15차전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의 시즌전적은 56승 56패 9무가 됐고, 5할 승률에 다시 복귀했다. 삼성과 상대 전적도 6승 6패 3무로 동률을 이뤘다. 경기에서는 최정과 남태혁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활약했다.

양팀 모두 대체 선발을 내세웠다. 삼성 이재희는 심판에게 욕설을 해 징계를 받은 마이크 몽고메리의 공백을 메운다. SSG 조영우는 부상을 입은 윌머 폰트 대신 선발진에 합류했다. 난타전이 예상됐으나, 예상 외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이재희는 5이닝 3안타 1볼넷 1실점 5삼진을 기록했다. 데뷔 후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조영우 역시 5이닝 2안타 1홈런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발 투수들이 호투를 이어가는 동안, 양팀 타선은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삼성은 1회 오재일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SSG는 5회 한유섬이 볼넷, 남태혁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 상황에서 이재원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SG 최정(오른쪽)이 지난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전에서 출루한 뒤 기뻐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이후 경기는 SSG쪽으로 급격하게 넘어갔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바뀐 투수 노성호에게 볼넷을 골라냈고, 고종욱의 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정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2사 2루 때 남태혁이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 2점을 더했다.
SSG 서진용.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SSG는 승리를 지켜내기 위해, 6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김태훈이 6회를 책임졌고, 서진용이 7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동료들의 실책 때문에 흔들릴 수 있었지만, 위기를 극복했다. 서진용은 무사 1루 때, 강민호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병살 코스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유격수 박성한이 포구에 실패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포수 이재원이 인필드 플라이를 처리하지 못했고,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실점 위기에서 서진용은 아웃카운트 2개를 뺏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8회는 박민호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만루 때 대타 김강민의 희생 플라이와 최주환의 타구를 좌익수 김동엽이 놓쳐 1점을 더 추가했다. SSG 마운드는 타선의 도움을 등에 업고, 9회 장지훈이 올라 1실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했고, 시즌 50패(60승 8무)째를 떠안게 됐다. ‘루키’ 이재희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오재일이 홈런을 때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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