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리버풀 역대 최다 득점 2위 전설' 헌트, 별세..향년 83세

강동훈 2021. 9. 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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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전설 로저 헌트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전설적인 선수 헌트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월요일 저녁 오랜 투병 끝에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였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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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의 전설 로저 헌트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전설적인 선수 헌트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월요일 저녁 오랜 투병 끝에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였다"고 소식을 전했다.

헌트는 1958년에 리버풀에 입단해 1969년까지 11년 동안 활약을 펼친 전설이다. 공격수인 그는 통산 492경기에 출전해 285골을 기록하면서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이 기간에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FA 채리티쉴드 우승 3회 등 수많은 영광을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로도 활약했다. 특히 헌트는 1966년 잉글랜드가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당시 주축 멤버로 뛰었다. 당시 3골을 넣었다. 이에 2006년 잉글랜드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헌트는 지난 몇 년간 투병을 계속 이어왔고, 최근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하더니 결국 운명을 달리했다.

위르겐 클롭(54·독일) 감독은 "정말 슬픈 소식이고, 그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헌트는 리버풀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다. 그의 중요성은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다. 우리는 앞으로 로저 경을 며칠 동안 기억하고, 존경하고 경의를 표할 것이다"며 슬픔에 빠졌다.

리버풀 레전드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43·영국)는 "로저 경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클럽의 가장 위대한 득점자이자, 60년대 다른 전설들과 함께 지금의 구단을 만든 전설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 존 앨드리지(63·아일랜드), 로비 파울러(46·영국), 앨런 케네디(67·영국) 등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전설들도 추모에 동참했다.

사진 =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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