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동인 1호'는 이재명 측근 전 보좌관..곽상도 아들 50억 수사 배당

홍민기 입력 2021. 9. 28. 21:28 수정 2021. 9. 29. 03: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자산관리업체 화천대유의 사내이사이자 자회사 천화동인 1호 대표 이 모 씨가 이화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 최측근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의혹 고발 건도 수사 부서에 배당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에 대해 경찰이 밝힌 조사 대상은 모두 세 명.

장기 대여금 명목으로 회사에서 437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다른 경영진과 함께 회삿돈 12억 원을 빌린 이성문 대표는 각각 한 차례씩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른 한 명은 화천대유의 사내이사이자 자회사인 천화동인 1호 대표 이 모 씨.

이 씨는 지난 17대 국회에서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 부지사을 지냈고, 현재는 경기도 출자기관인 킨텍스 대표이사를 맡는 등 이재명 경기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은 이 씨가 15년 전 일했을 뿐이고 3~4년 전부터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며 연관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화영 / 전 국회의원 : 15년 전에 좀 일을 하다가, 오래 하진 않았고, 전혀 몰랐어요. 연락 안 한 지는 10년 이상, 3∼4년 전 이후 10년도 더 된 것 같은데….]

경찰은 이 씨가 화천대유에서 감사를 맡으면서 회계처리 과정을 잘 알았을 거라고 보고,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성문 대표와 김만배 씨 자금 사용에 위법성이 있는지 따져볼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 : 출석 요청했습니다. 일단 한 분 남은 분은 일정 조율 중입니다.]

횡령과 배임 등 혐의가 포착되면 내사 단계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시민단체가 고발한 화천대유 특혜 의혹과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 원 관련 의혹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했습니다.

현재 용산경찰서에서 맡고 있는 화천대유 자금 의혹 건도 함께 경기남부청으로 넘겨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인력을 추가로 파견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soj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