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 관련 수사에 속도..대검 압수수색·한동수 소환

이재희 입력 2021. 9. 28. 21:20 수정 2021. 9. 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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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사건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가 오늘(28일) 압수수색한 곳은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입니다.

고발장이 오갔다는 지난해 4월 손준성 검사가 일했던 곳입니다.

손 검사의 당시 업무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대검 감찰부도 손 검사가 썼던 업무용 PC 등을 확보해 고발장 작성 흔적이 있는지 등을 분석한 바 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손 검사의 집과 현재 근무지인 대구고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대검은 압수수색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가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새로운 수사 단서를 찾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를 수차례 불러 조 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등 고발장 전달 의혹 관련 물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모레(30일) 2차 고발인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공수처는 이와 별도로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사건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핵심 참고인인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소환 조사한데 이어, 오늘은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을 불러 당시 대검 내 의사결정 과정 등을 조사했습니다.

한 부장은 윤 전 총장이 해당 사건을 대검 감찰부에서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에 재배당할 때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인물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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