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사람 잡는 층간소음! 내가 가해자일 수도'
층간소음의 문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번에도 층간소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부부가 목숨을 잃었는데, 먼저 관련 보도 일부를 먼저 보겠습니다.
[기자]
사건의 발단은 다름 아닌 '층간 소음'이었습니다.
[피해자 지인 : 자주 아랫집에서 왔다고 했어요. 너무 힘들다고, 너무 예민하시다고….]
[기자]
혼자 살던 A 씨는 지난 17일에도 층간소음이 난다고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A 씨는 자신의 집으로 내려와 112에 스스로 신고해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층간소음으로 잠을 설치고 그랬나 봐요. 감정이 격화돼서 그렇게 된 거 같아요.]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겠습니다.
"나도 겪어 보니 집에 있기가 싫어지더라."
"층간소음 가해자들은 꼭 아랫집이 예민한 거라고 하더라"
"자정이 넘도록 쿵쿵대는 건 여지없는 고문이다"
"살인은 잘못이지만 층간소음은 사람을 미치게 한다"
이번 사건과 별개로, 층간소음 자체의 고통을 이야기하는 댓글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건설사에게 책임을!!!"
"우리나라 건설 기술로 층간소음 하나 해결 못 하겠나? 안 하는 거지."
"아파트 이렇게 만들고 몇억씩 하나? 양심적으로 좀 짓자"
"법이 강제를 안 하니 건설사들이 고민도 안 함. 층간소음 발생하면
건설사를 상대로 하자보수나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아파트 등을 신축할 때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조금 더 엄격하게 하자는 시청자 의견이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또한 층간소음 분쟁과 배상 등에 관한 지침도 더 분명하게 제도화하는 것도 시급해 보입니다.
내가 층간소음의 가해자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금 더 조심해야 하는 것 외에 다른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 씁쓸하지만,
그것이 현재로서는 함께 사는 공동체 생활을 위한 차선책인 것 같습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마칩니다.
제작
진행 : 김동민
CP : 박정호
PD : 유혜린
#층간소음 #갈등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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