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포항 지열 지진 연구센터 건립..남은 과제는?

오아영 2021. 9. 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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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을 촉발시킨 지열발전소 터에 지열 지진 연구센터가 건립됩니다.

아직 운영 기관과 재원 확보 방안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11월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을 촉발시킨 지열발전소 터에 지열과 지진을 연구하는 센터가 건립됩니다.

포항시가 지난 5월 터를 매입했고, 실시 설계비 7억 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됐으며,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병술/포항시 방재정책과장 : "시추기 모형을 반드시 설치해서 그 장소가 역사 교육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산자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운영 기관과 재원 확보 방안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전이 많은 경북의 특성을 살려 지진과 원전의 안전을 통합 관리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안경모/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 : "지하에 대한 정보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걸 연구하기 위한 가장 최적의 장소라는 거죠. 이미 지열공을 (지하) 4.3km까지 뚫어놨기 때문에…."]

시추기 소유권 문제로 중단됐던 심부 지진계를 하루 빨리 투입해 미소 지진 측정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합니다.

[양만재/포항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 부단장 : "지하수 변화를 측정해 지역의 안전성을, 지진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겁니다."]

정부는 추진위를 구성해 다음 달 첫 회의를 시작으로 운영 기관 공모와 건립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도민체전 앞두고 포항종합운동장 재 정비

내년 7월 포항에서 열리는 제60회 경북도민체전을 앞두고 지난 1971년에 지어져 낡고 오래된 포항종합운동장이 전면 재정비 됩니다.

포항시는 오는 11월부터 215억 원을 들여 운동장 도색과 방수, 화장실 시설 개선 작업을 하고, 2종 육상 경기장 공인을 위한 판독실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울릉, 산마늘 종자 헬기 이용 항공 파종

울릉군이 파종 수량과 면적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성인봉 일원 100ha 면적에 산마늘 종자 1.5톤을 헬기를 이용해 항공 파종했습니다.

이번 산마늘 종자 파종은 산림 생태계를 개선하고, 자생 지역을 확대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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