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경찰 폭행' 노엘,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1. 9. 28. 2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21) 씨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장 씨의 소속사 글리치드 컴퍼니(Glitched Company) 측은 28일 "노엘과 협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장 씨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 씨의 아버지인 장 의원의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라는 글이 올라와 게시 닷새 만에 17만 명 이상 동의를 얻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래퍼 장용준. 소속사 인스타그램 갈무리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21) 씨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지 열흘 만이다.

장 씨의 소속사 글리치드 컴퍼니(Glitched Company) 측은 28일 “노엘과 협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장 씨의 1인 레이블로 설립된 글리치드 컴퍼니는 그간 장 씨의 음악 활동을 지원해왔다.

장 씨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며 경찰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장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장 씨는 2019년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올 2월에는 부산에서 행인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나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 이용자들은 지난 20일 장 씨의 힙합계 퇴출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 씨의 아버지인 장 의원의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라는 글이 올라와 게시 닷새 만에 17만 명 이상 동의를 얻기도 했다.

비난여론이 거세자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의 총괄실장직 자리에서 물러났다. 장 의원은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죄를 지은 못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