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해도 남아있다.."공장초기화 3~4번 해야 안전"

이문현 입력 2021. 9. 28. 20:40 수정 2021. 9. 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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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KT 대리점 직원들이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꿔 주겠다면서 고객의 사적인 사진들을 유출 시킨 사건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쓰던 휴대폰에서 사진을 그냥 지우고 반납을 하면, 거의 100퍼센트 복원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공장에서 출고된 당시의 상태로 되돌리는, 이른바 '공장 초기화'를 해도 충분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문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KT 대리점에서 사적인 사진들이 유촐된 피해자.

피해자는 아이폰을 쓰고 있었습니다.

사진첩의 사진들을 모두 지우고 반납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들은 '최근 삭제된 항목'이라는 곳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지웠다고 생각했지만 지워지지 않은 겁니다.

이건 안드로이드 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을 지워도 휴지통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면 휴지통까지 완전히 비우면 안전할까?

스마트폰 속 사진 46장과 동영상 6개.

사진첩에서 삭제하고, 휴지통까지 말끔히 비웠습니다.

하지만 복구 전문가는 동영상을 제외한 사진 46장 전부를 모두 살려냈습니다.

[김시석/모바일랩(포렌식업체) 팀장] "휴지통 삭제를 하는 것만으로는 안전하지 않은 게, '썸네일(미리보기)'이라고 하는 사진들이 검출된 거로 확인이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공장초기화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한 번으로는 안 됩니다.

공장 초기화를 먼저 한 번 한 뒤, 그 휴대폰으로 사진을 여러 장 찍고 앱도 깔아 기존 흔적을 덮고, 다시 공장 초기화를 해야 합니다.

[신동휘/스틸리언(보안업체) 부사장] "앱을 여기다 깔았다가 지웠다가 계속 반복하는 거예요. 3-4회 이상 공장초기화를 해서 중고로 판매를 하시는 게 가장 좋을 거 같습니다."

만약 SD카드를 쓰고 있다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공장초기화를 해도 SD카드에 담긴 데이터는 완전히 삭제되지 않습니다.

[신동휘/스틸리언 부사장] "휴대폰에서 SD카드를 분리하신 다음 아예 파기하시거나 영원히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휴대폰 교체하면서 데이터를 옮기는 것도, 대리점 직원에게 맡기지 말고 되도록 직접 하라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우람 / 영상편집 :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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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우람 / 영상편집 : 류다예

이문현 기자 (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3572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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