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소이현, 디자인 도용하려던 최명길 서류 찢었다 "한 만큼 갚아줄 것" [TV캡처]

이소연 기자 2021. 9. 2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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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구두' 소이현이 최명길의 서류를 빼돌렸다.

28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연출 박기현)에서 젬마(소이현)는 민희경(최명길)이 자신의 디자인을 빼돌린 서류를 손에 넣었다.

이날 젬마는 민희경(최명길)이 자신의 디자인을 쓰레기라고 격하시켜 놓고 디자인을 빼돌렸다는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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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 최명길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빨강구두' 소이현이 최명길의 서류를 빼돌렸다.

28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연출 박기현)에서 젬마(소이현)는 민희경(최명길)이 자신의 디자인을 빼돌린 서류를 손에 넣었다.

이날 젬마는 민희경(최명길)이 자신의 디자인을 쓰레기라고 격하시켜 놓고 디자인을 빼돌렸다는 걸 알게 됐다.

젬마는 "투자? 겨우 이걸로? 이미 한 물 간 그 머리로 대충 연필로 그어 이름 붙이면 팔릴 줄 알았나봐? 머리에 든 건 싸구려 명품 쪼가리밖에 없는 권혜빈 아이디어로?"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민희경은 "어디서 감히"라며 말을 잊지 못 했다. 젬마는 "대표 앞에서 직언을 하면 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 귀 막고 눈 감는 대표가 잘못 된 거 아니냐"며 소리쳤다.

민희경은 "도면 놓고 나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젬마는 서류를 든 채로 "쓰레기라며? 쓰레기니까 쓰레기통에 넣어야지. 여기 내 도면도 있던데 권혜빈 이름으로 내려 했냐? 아니면 민희경 대표님 걸로?"라고 되묻더니 결국 서류를 보는 앞에서 갈기갈기 찢어 버렸다.

순식간에 굳어버린 민희경을 보며 젬마는 "내가 말했지? 한 만큼 갚아 준다고"라고 경고한 후 자리를 떠났다.

한편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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