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아내, 기후 위기에 10년간 4조 투자

박영준 2021. 9. 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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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타계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아내 로린 파월 잡스(사진)가 향후 10년간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35억달러(약 4조1300억원)를 투자한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파월 잡스가 운영하는 자선단체 '에머슨 콜렉티브'의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며 "기금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소외된 지역을 돕기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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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역 주거·보건사업 지원
2011년 타계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아내 로린 파월 잡스(사진)가 향후 10년간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35억달러(약 4조1300억원)를 투자한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파월 잡스가 운영하는 자선단체 ‘에머슨 콜렉티브’의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며 “기금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소외된 지역을 돕기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변인은 “주거와 운송, 식량 안전 및 보건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도 했다.

에머슨 컬렉티브는 그동안 교육과 이민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자선사업을 펼쳐왔고, 영화와 저널리즘 분야에도 꾸준히 투자를 해왔다.

눈길을 끄는 건 지난해 9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사잡지 ‘애틀랜틱’에 투자한 파월 잡스를 비판했다는 점이다.

트럼프는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스티브 잡스는 아내가 유산을 망해가는 극좌 잡지에 쓰고 있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라며 “사기꾼이 운영하고 가짜뉴스와 증오를 뿜어내는 잡지”라고 애틀랜틱을 맹비난했다.

이를 두고 “자신의 참전용사 비하 발언을 보도한 애틀랜틱에 화가 난 트럼프가 파월 잡스한테 화풀이를 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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