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이재영·다영, 그리스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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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벌인 폭력 사건이 드러나며 올해 초 팬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던 이재영·이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의 소속이 최근 들려오기 시작했다.
자숙과 반성을 원했던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으로, 이에 대한민국 배구협회는 이들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허락해주지 않는 방식으로 이들의 해외진출을 막았다.
그러나 이들은 자숙 대신 폭력사건 피해자와 법적 대립을 이어가는 등의 모습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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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국내 복귀 어려워질 듯
결국, 두 선수의 해외진출이 완료돼가는 모양새다. 배구계에 따르면 FIVB는 배구협회와 쌍둥이 자매가 계약한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28일 공문을 보내 ITC 승인 절차를 설명했다. 사실상 이적을 위한 마지막 절차로, 29일 저녁까지 배구협회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FIVB가 이들의 ITC를 직권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 6월 원 소속팀인 흥국생명의 등록 포기로 사실상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당한 두 선수가 해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자숙하는 대신 국내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받은 연봉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4만유로(약 555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선택을 했다.
다만, 이번 이적으로 쌍둥이 자매가 다시 국내 코트에 설 가능성은 더 크게 줄어들었다. 폭력사건 논란 이후 반성하지 않는 두 선수에게 대부분 팬이 등을 돌린 상황에서 무리한 이적까지 시도한 터라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 분쟁으로 배구협회와도 건너지 말아야 하는 강을 건넜다.
폭력 사건이 드러난 이후 배구계를 중심으로 이들의 반성을 전제로 향후 복귀도 고려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된 바 있다. 국가대표 에이스급 공격수와 장신 세터라는 특별한 재능을 한국 배구가 그냥 포기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자숙 대신 폭력사건 피해자와 법적 대립을 이어가는 등의 모습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여기에 이번 해외 이적건까지 겹치며 향후 두 선수가 해외에서 대활약하더라도 국내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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