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체, 궤적·속도 달라져..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뉴스데스크] ◀ 앵커 ▶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쏜 지 13일 만에,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정상회담과 종전 선언에 긍정적 입장을 내놓은 지 불과 사흘 만인데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극초음속 신형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6시 40분,
북한이 중국과 인접한 자강도 일대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미사일 발사 시험, 이례적으로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지 13일 만입니다.
우리 군은 이번 미사일이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 미사일인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현재 포착된 세부 제원의 특성을 고려하여 한미 정보 당국은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비행 궤적이나 속도가 북한이 기존에 발사한 탄도나 순항 미사일과 전혀 다른 특성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개발을 위한 초기 단계 시험 발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위성 감시망을 피해 야간에 발사 준비를 하고 해 뜨자마자 발사한 걸로 봐서는 신형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월 8차 당 대회에서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속도에 예측 불가능한 궤도로 날아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전략무기입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 러시아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한반도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규탄' 입장을 밝히면서도 북한에 대화를 촉구해, 외교적 해결 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영상편집 :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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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훈 기자 (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355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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