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 의존 화천, 이젠 '파크골프장'도 육성
[KBS 춘천] [앵커]
그동안 화천하면, 산천어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또다른 관광자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바로 파크골프입니다.
화천군은 이 기회에 파크골프장을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북한강 상류의 화천산천어파크골프장입니다.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동호인들이 정구공 크기의 공을 치며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골프와 규칙은 비슷하지만, 한 홀당 코스가 짧고, 장비가 간소해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동호인들은 잔잔하게 흐르는 북한강을 곁에 두고 넓은 꽃밭과 아름드리 나무가 어우러진 파크골프장에 푹 빠졌습니다.
[표상옥/서울 영등포구 : "다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하시는 거니까 많이 걸을 수 있는 데가 여기만큼 그런 좋은 데는 없는 것 같아요."]
화천파크골프장은 3만 7,000여㎡ 크기에 18홀 규몹니다.
올해 7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불과 두 달 만에 수도권은 물론이고, 멀리 제주도에서까지 동호인들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빼어난 주변 경관이 큰 무깁니다.
이 파크골프장의 하루 최대 수용인원은 250여 명이지만 평일에도 300명이 넘는 동호인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화천 파크골프장은 침체된 지역 경제의 부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화천 파크골프장 이용객은 대부분 외지인인데다, 이들의 3분의 1은 지역에서 하룻밤씩 묵어가기 때문입니다.
[오경택/화천군 관광정책과장 : "서울, 인천 쪽에서 300명 정도 오셨어요. 그래서 이분들이 대회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여기서 머물면서 골프를 치고 있거든요."]
화천군은 파크골프장이 예상보다 큰 인기를 얻자 내년 말까지 18홀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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