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농촌 지역 '공유자전거' 성공 조건은?
[KBS 창원] [앵커]
농촌 지역 자치단체도 주민들의 이동 복지를 위해 공유 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용하는 주민이 많아질수록 자전거 점검과 수리 비용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어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창군이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 '그린씽'입니다.
2012년부터 운영된 그린씽은 1시간당 이용료 1,000원을 내면 누구나 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황수현/거창읍 가지리 : "일주일에 한 두세 번씩 이용합니다. (1년에) 2만 원이면 자기 타고 싶을 때 언제든지 타도되고, 1회 사용하는 시간은 3시간에 반납해야 하고."]
그린씽 이용 건수는 해마다 늘어 2019년 6만여 건을 넘어섰고, 올해 9월까지 이용 건수가 6만 5천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점검과 수리 업무를 하는 직원도 애초 1명에서 지난해 3명으로 늘렸습니다.
[오세복/거창군 '그린씽' 관리 담당 : "브레이크나 (타이어) 펑크 같은 거 주로 많이 봅니다. 들이받아서 온 것도 있고 박치기한 것도 있고 안 그러면 파손돼 오는 것도 있고."]
최근 3년 동안 수리하거나 교체한 자전거나 헬멧 등 장비는 13,800개에 이릅니다.
해마다 거창군이 거둬들이는 자전거 이용료 1,100여만 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수리비용으로 쓰이면서, 운영 비용 1억 2천여만 원이 군비로 충당되고 있습니다.
[김춘곤/거창군 도시건축과장 : "수리나 약간의 보수가 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직원)분들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수리할 때) 자재는 고장으로 폐기해야 할 부분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은 떼어내어서 다시 활용하고…."]
창원시의 '누비자'도 지난해 장비 수리에만 1억 6천여만 원을 지출하는 등 관리비가 늘어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거창군은 공유 자전거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자전거의 부품을 재활용하는 등 비용 절감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
남해~여수 해저터널 확정…“2029년 완공”
국토교통부가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를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을 5차 국도·국지도건설계획에 반영해 최종 확정했습니다.
또, 연결도로인 남해군 삼동에서 창선 구간의 4차로 확장이 포함됐습니다.
해저터널 공사는 8천 4백여억 원을 들여 오는 2029년 완공될 예정으로, 남해와 여수 이동 시간이 1시간 2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진주 공룡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566호 확정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분과위원회가 진주시 정촌면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 대해 천연기념물 566호로 지정을 확정했습니다.
진주시는 다음 달 보호각 건립과 화석공원 만들기에 필요한 국고보조금을 신청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촌면 화석산지는 백악기 공룡과 익룡 발자국 7천여 개가 발견돼 당시 생태계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지리산 가을 단풍, 다음 달 20일 절정”
올해 지리산의 가을 단풍이 전국 주요 산 가운데 가장 이른 다음 달 20일쯤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국립수목원은 지리산에 이어 설악산, 계룡산, 속리산 순으로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한라산이 11월 4일쯤 가장 늦을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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