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부진 계속..강릉에서 반등할까?
[KBS 춘천] [앵커]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올시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그 최하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는데, 당분간 강릉에서 열리는 홈경기가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열린 프로축구 강원FC와 성남FC간 경기입니다.
성남FC 마상훈 선수가 전·후반에 한 골씩 넣으면서, 성남이 2:0으로 이겼습니다.
이날 패배로 강원FC는 리그 3연패 부진에 빠졌습니다.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다른 팀보다 3~4경기를 덜 치렀지만, 강원FC의 리그 순위는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도 파이널라운드 상위권인 리그 6위 안에 포함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영표 대표 체제 첫 시즌, 자칫 리그 강등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일부 팬들이 감독 경질까지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FC는 경기력과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한다는 입장입니다.
강원FC가 희망을 걸 수 있는 부분은 강릉 홈경기입니다.
파이널라운드 전까지 열리는 강원FC 6경기 가운데 무려 5경기가 강릉에서 치러집니다.
짧은 기간 많은 경기가 부담이지만, 구단 숙소가 있는 강릉에서 경기를 치르는 부분이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강원FC는 올시즌 강릉에서 열린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두며 선전했습니다.
[김은수/강원FC 팬 : "강릉에서 경기할 때는 (강원FC가) 성적이 좋았습니다. 강릉시민들의 염원과 같은 힘을 받아서 강원FC 선수들이 힘을 얻어서…."]
강원FC가 축구의 고장을 자부하는 강릉에서 강원도민프로축구단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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