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망자 첫 30만.. 고령화 더 빨라졌다

은진 2021. 9. 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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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사망자가 30만4948명으로 전년 대비 9838명 증가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사망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는데, 2010년 이후로 보면 (전년 대비) 사망자 수가 3% 이상 증가한 연도가 4개 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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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사망자가 30만4948명으로 전년 대비 9838명 증가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3년 이래 최대 규모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수의 0.3%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0세 이상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 중 4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80세 이상 사망자 비중은 10년 전보다 15.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빨라진 고령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 보면 남자 사망자 수는 16만5163명으로 전년 대비 4841명(3.0%) 증가했다. 여자 사망자 수는 13만9785명으로 전년 대비 4997명(3.7%) 증가했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833명으로 전년보다 24명 증가했다.

전체 사망 원인의 44.9%를 차지하는 3대 사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이었다. 암 중에서는 폐암, 간암, 대장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이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고혈압성 질환, 패혈증이 순서대로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됐다. 패혈증이 10대 사망원인으로 포함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10대 사망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67.9%다.

사망자 수가 사상 최대로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아니라는 게 정부 당국의 분석이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사망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는데, 2010년 이후로 보면 (전년 대비) 사망자 수가 3% 이상 증가한 연도가 4개 더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수 증가는 고령화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으로, 코로나19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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