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포드, 미국 배터리공장에 13조 투자

박정일 2021. 9. 28. 1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포드와 손잡고 미국에 총 114억 달러(13조4634억원)를 투자해 전기 F-150 조립공장과 3개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27일 이사회를 열고, 블루오벌SK의 미국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5조1000억원(44억5000만 달러)의 신규 투자안을 의결했다 당초 예상(3조원 수준)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포드와 손잡고 미국에 총 114억 달러(13조4634억원)를 투자해 전기 F-150 조립공장과 3개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위해 2027년까지 5조원 가량을 투자한다.

미국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1위를 노린 야심찬 계획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건 중 최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27일 이사회를 열고, 블루오벌SK의 미국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5조1000억원(44억5000만 달러)의 신규 투자안을 의결했다 당초 예상(3조원 수준)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투자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SK이노베이션 역사상 단일 투자로 최대 규모다. 포드에게도 118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다.

합자사는 전기 F-150 조립공장과 3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블루오벌SK가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에 1곳, 켄터키주에 2곳의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고, 여기에 별도로 포드가 전기트럭 조립공장에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합작 비율에 따라 블루오벌SK 전체 투자의 절반씩을 맡는다. 블루오벌SK의 총 생산능력은 129GWh로, 이는 60㎾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매년 215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테네시 공장은 470만평 부지에 포드의 전기차 생산공장과 함께 들어서며, 생산능력은 43GWh다. 또한 켄터키 공장은 190만평 부지에 각각 43GWh 2기(총 86GWh)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가동·증설 중인 조지아주 공장까지 합치면 미국에서만 약 150.5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과감한 친환경 전기차 전환을 통해 자동차 산업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포드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정일·김위수기자 comja77@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