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리뷰에 중고차가 왜 나와?" 어이없는 배달 리뷰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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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달의민족 등 배달 플랫폼 리뷰를 작성하면서, 본인의 사업 등을 홍보하는 황당한 사례가 심심찮게 발견돼 화제다.
이외에도 ▷욕설을 포함하거나 욕설 단어 일부를 마킹 처리한 리뷰 ▷음란한 내용이나 청소년에게 부적합한 내용의 리뷰 ▷타 가게에 대한 홍보글을 작성한 리뷰 ▷개인정보가 노출된 리뷰 ▷배달의민족 관리자를 사칭한 리뷰 등도 차단 기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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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음식 맛있게 잘 먹었었습니다. 중고차는 필요 없어요?”
최근 배달의민족 등 배달 플랫폼 리뷰를 작성하면서, 본인의 사업 등을 홍보하는 황당한 사례가 심심찮게 발견돼 화제다. 배달 플랫폼 리뷰를 고객이 부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이 경우 리뷰 차단 조치 기준에 해당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배달 자영업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음식 리뷰에 본인의 명함 사진을 함께 올린 한 고객의 리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리뷰 작성자는 본인이 주문한 음식 사진을 올리고 “맛있게 잘 먹었다”는 문구를 남기면서, 음식 리뷰와 상관없는 중고차를 판매하는 본인의 명함 사진을 함께 올렸다. 명함에는 중고차 영업을 소개하는 문구와 본인의 연락처가 기재돼 있다.
리뷰를 본 배달 자영업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 일색이다. 자영업자들은 “어이없지만 똑똑한 것 같긴 하다”, “악플을 남기는 것보단 낫다”, “리뷰도 쓰고 본인 사업 광고도 한다”, “발상의 전환이다”, “저렇게 열심히 홍보를 해야 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해당 리뷰 외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본인의 사업 등을 홍보하는 고객 리뷰를 적지 않게 봤다는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리뷰를 새로운 홍보 채널로 활용한 기막힌 아이디어 같지만, 해당 리뷰는 배달의민족의 리뷰 정책에는 어긋나는 것이다.
배달의민족은 “리뷰가 작성된 가게와 관련 없는 내용이거나 주문한 음식과 관련 없는 사진이 포함된 리뷰의 경우 차단될 수 있다”고 리뷰 정책을 안내하고 있다.
이외에도 ▷욕설을 포함하거나 욕설 단어 일부를 마킹 처리한 리뷰 ▷음란한 내용이나 청소년에게 부적합한 내용의 리뷰 ▷타 가게에 대한 홍보글을 작성한 리뷰 ▷개인정보가 노출된 리뷰 ▷배달의민족 관리자를 사칭한 리뷰 등도 차단 기준에 해당한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리뷰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도 도입한 상태다. 주로 허위 리뷰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에서 허위 리뷰 작성 시 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허위 리뷰로 의심될 경우 자동 분류 및 일시적으로 노출을 제한한다. 최대 24시간 이내 검토 결과에 따라 리뷰 공개 또는 차단이 적용되는 식이다. 지난해에는 집중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 약 2000여 가게, 2만5000건의 리뷰를 차단 조치한 바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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