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文정부 마지막 국감] 탄소배출 저감·직장내 괴롭힘.. 산업재해 사망사고 등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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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관련 기업들의 탄소 배출 저감 노력과 직장내 괴롭힘, 산업재해 사망사고 등 노동 현안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과 권순호 현대산업개발 대표, 박현 포스코 전무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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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관련 기업들의 탄소 배출 저감 노력과 직장내 괴롭힘, 산업재해 사망사고 등 노동 현안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과 권순호 현대산업개발 대표, 박현 포스코 전무 등을 채택했다.
내달 5일 열리는 환경부 국정감사에는 증인 7명, 참고인 6명이 최종 채택됐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현 포스코 전무를 국감장에 불러 탄소 배출량이 많은 포스코의 탄소 배출 저감 대책에 대해 묻기로 했다.
내달 6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는 한성숙 네이버 사장과 권순호 현산 대표, 김규덕 삼성물산 전무 등 총 3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지난 5월 네이버 본사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메모를 남기고 숨진 뒤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받은 네이버를 중심으로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여야 의원들은 현재 관련 근로기준법 준수 여부와 사후 조치 진행 상황을 따질 것으로 보인다.
권순호 현대산업개발 대표는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한 질의를 받게 된다.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관련 현장 관계자들은 사고 원인으로 원청인 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이 있다고 증언했다.
환노위는 올 상반기 삼성물산의 산재사망사고와 관련해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의 증인 채택을 추진했다가 실무자 중심 증인 채택의 원칙에 따라 김규덕 삼성물산 전무를 증인으로 확정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10대 건설사 원·하청업체 산재는 2017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삼성물산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2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했다.
매년 기업인들의 국감장 '줄소환'이 반복되는 모습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조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선임감사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감으로 이행되지 않았던 노동 공약에 대해 그 이행을 촉구하는 국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완 한국경영자총협회 기획의정실장은 "국가기관 감사라는 본연의 기능은 보이지 않고 기업인 '호출'만이 너무 부각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은진·이민호기자 ji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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