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민관협력 거버넌스, 전문위원회 구성 권고안 실행키로(종합)

핵심요약

환경오염실태조사, 주민건강역학조사 등 2건의 연구과제
전문위원회 구성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추진키로

전남 여수국가산단 배출량 조작 사건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기존 권고안 실행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28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행정기관, 시민단체, 주민 등이 참여한 여수국가산단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23차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를 열고 지난 회의에서 합의한 권고안을 실행하기 위한 조직 구성에 합의했다.

권고안은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실태조사와 주민 건강역학조사 및 위해성 평가,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운영, 유해대기물질 측정망 설치 등 9개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회의에서 거버넌스 위원들은 2건의 연구과제 중 하나인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실태조사는 총 2차로 나누어 여수산단과 그 주변마을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연구과제의 실효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연구과제 추진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연구과제의 실시계획 수립부터 완료까지 과업의 전반에 대해 검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민건강역학조사는 2022년 하반기로 예정된 환경부의 "국가산단지역 주민 환경오염 노출 및 건강영향조사" 종합 평가결과와 거버넌스의 1차 환경오염실태조사 결과와 함께 실효성 있는 추진 방안을 수립하면서 환경부와 사전 협의 후 거버넌스에서 최종 결정토록 하였다.

이와 함께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구체적 논의를 위한 T/F팀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거버넌스에서 각 분야별 추천을 받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서로 간의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합의안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여수산단 내 기업의 환경실태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TMS(굴뚝자동측정기기)를 설치 확대하고, 실시간 대기 이동 측정차량 등 첨단감시장비 구축 등을 통해 대기환경이 개선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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