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하반기 골프·아테온으로 '톱3' 바짝 추격

이상현 2021. 9. 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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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신형 티구안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 브랜드 판매량을 바짝 뒤?고 있는 폭스바겐이 연내 2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당초 폭스바겐은 올해 하반기 티구안과 아테온 부분변경, 티투아렉과 티록, 골프는 연식변경 모델 등 총 5개 차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시장에 선보인 티구안을 제외하고 출시가 확정된 모델은 2개 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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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브랜드가 하반기 8세대 골프와 아테온 페이스리프트 등 신차 2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하반기 출시 이후 수입 스포츠유틸리티(SUV) 판매 1위를 기록한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올해 하반기 신형 티구안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 브랜드 판매량을 바짝 뒤?고 있는 폭스바겐이 연내 2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신형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렸던 만큼 신차 역시 가격 경쟁력을 갖츨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8세대 골프와 아테온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등 2개 차종을 연내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당초 폭스바겐은 올해 하반기 티구안과 아테온 부분변경, 티투아렉과 티록, 골프는 연식변경 모델 등 총 5개 차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시장에 선보인 티구안을 제외하고 출시가 확정된 모델은 2개 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연내 출시가 확정된 모델은 8세대 골프와 아테온 페이스리프트 등 2종으로, 나머지 차종은 연내 출시여부가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7월 새롭게 선보인 신형 티구안으로 이미 독일 3사 브랜드의 판매량을 바짝 뒤?고 있는 상황이다.

신형 티구안은 7월 한 달동안 440대, 8월에는 이보다 2배 이상인 1014대를 판매했다. 하반기 2달 동안 판매한 신형 티구안의 판매량은 총 1454대로, 기존 티구안이 상반기 기록한 총 판매량(2281대)의 63%를 불과 두 달 만에 달성했다. 신형 티구안은 출시 직후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순위 1위 자리에도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연간 누적 판매량 역시 1만998대를 달성하며 독일 3사 브랜드(벤츠, BMW, 아우디)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1만대 클럽'을 조기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9404대) 실적을 웃도는 성과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해 말 신형 제타를 선보이면서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등을 통해 10%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한 바 있다. 올해 초 출시한 티록 역시 최대 20%대까지 할인이 적용됐었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수입차의 대중화'라는 슬로건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형 모델들 역시 기존 시장 경쟁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여기에 신차 효과까지 더해진다면 수입 물량을 소진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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