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대 이하 자살률 급증

이민호 2021. 9. 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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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위를 기록했다.

OECD 38개국 평균 10.9명의 2배로 한국과 리투아니아(21.6명)가 20명대를 기록했다.

10~30대 이하에서 자살률이 올라간 반면, 70대(-16.0%)와 60대(-10.7%), 50대(-8.4%), 40대(-5.8%) 등 40대 이상 자살률이 감소했다.

지난해 20대 자살률은 19.2명에서 21.7명으로 12.8%, 10대는 5.9명에서 6.5명으로 9.4% 증가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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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이후 3년 연속이다.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30대 이하 자살률이 크게 늘었다.

28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의 자살 사망자 수는 총 1만3195명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하루 평균 36.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구 10만 당 25.7명이 자살했는데 전년 대비 4.4% 낮아진 수치다. 한국은 OECD 국가 간 연령구조 차이를 제거한 표준화 사망률 23.5명을 기록했다. OECD 38개국 평균 10.9명의 2배로 한국과 리투아니아(21.6명)가 20명대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5위가 자살(4.3%)이었다.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사망자가 더 많았다. 질병 이외 외부요인 사망 인구는 10만명 당 51.5명인데 25.7명이 자살이었다.

이외에 운수사고는 7.7명, 추락사고는 5.2명 등이었다. 남녀 간에 자살은 남성의 사망 원인 5위, 여성은 8위였다. 10대, 20대, 30대의 사망 원인 1위가 사망, 40~50대에서 2위, 60대는 4위였다.

10~30대 이하에서 자살률이 올라간 반면, 70대(-16.0%)와 60대(-10.7%), 50대(-8.4%), 40대(-5.8%) 등 40대 이상 자살률이 감소했다.

지난해 20대 자살률은 19.2명에서 21.7명으로 12.8%, 10대는 5.9명에서 6.5명으로 9.4% 증가 폭이 컸다. 특히 20대 여성 자살률이 16.6명에서 19.3명으로 16.5%나 늘었고, 10대는 남성 자살률이 5.5명에서 6.5명으로 18.8% 늘어났다. 이민호기자 lm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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