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후지시로 세이지 展

유승표 작가 입력 2021. 9. 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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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빛과 그림자는 동전의 양면처럼 멀고도 가까운 사이인데요, 이러한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환상적인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가 있습니다.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물가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나무 사이로 달빛이 보입니다. 


노란 모자를 쓴 여자아이 주변으로 푸른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빛과 그림자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작가 <후지시로 세이지>의 개인전 소식입니다. 


강혜숙 케이아트컴 대표 / 후지시로 세이지 展

"후지시로 세이지 작가는 1924년 도쿄 출신으로 거의 한 세기 가까이 창작 활동을 해오며 작품에 시대를 담아왔습니다. '그림자 회화'를 뜻하는 카게에 장르의 독보적인 존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카게에'는 밑그림을 그리고 잘라 셀로판지를 붙이고, 조명을 스크린에 비추어 색감과 그림자를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작가 후지시로 세이지는 그림자 회화의 아름다움에 끌려 오랜 기간 빛과 그림자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표현해왔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놀이기구를 소재로 한 <목마의 꿈은>은 작가의 동심이 담긴 작품입니다. 


거울과 수조를 이용해 자연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신비롭게 보여줍니다. 


동화 속 잠자는 공주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잠자는 숲>은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든 특별한 작품입니다. 


장지애 / 관람객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코스모스 노래하다'라는 작품인데요, 유화로 표현할 수 있는 소재를 '빛과 그림자'를 통해서 표현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와 닿았었고 캐릭터 하나하나에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에 그 정성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상희 최다정 / 관람객

"처음에는 '빛과 그림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음영 쪽에 집중된 작품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중간에 보니까 다채로운 색감들도 정말 많고 동·서양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일러스트풍이 느껴져서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작품부터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까지 후지시로 세이지는 그림자 회화를 통해 그동안 볼 수 없던 독특한 분위기를 관람객에게 선보입니다. 


평생을 작품 만들기에 매진한 98세 작가의 작품 160점을 만날 수 있는 <후지시로 세이지> 개인전은 10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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